Skip to main content
1
/assets/images/Exhibitions/blank.png
U Sunok - Materiellimmateriell

Seoul  

U Sunok Materiellimmateriell

March 5 – March 14, 1993

Introduction

우순옥은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우커(uecker)교수 지도하에 석사학위를 받고 동 교수의 조교로 근무하면서 그 상징적인 의미심장한 내용과 조형이 완전합일을 이루는 참신한 작업을 서울 화단에 보여주었다. 1991년 빌리우스 발틱-유럽 현대미술 트리엔날레 최우수상, 젊은 예술인을 위한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우순옥의 작품은 의식과 대상을 나누는 모더니즘의 이분법을 거부하고 인간조건의 원형을 물질비물질의 형식에서 찾는다. 삶이 바로 세계이고 미술과 삶의 분리를 거부한다. 우순옥은 그러한 인간존재를 투명하게 보고 그러한 인간조건의 범주를 그 본질적 단순성에서 기호화 하였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그는 시인이고 철학자이다. 그러나 그의 작업을 결과로서 나타나 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서 나타난다. 그는 철저하게 그의 이념의 일관성을 미술화 하고 생활 화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순옥의 작품은 고집스럽게 고독한 윤리적 성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