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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Royère - Jean Royère

Seoul  

Jean Royère Jean Royère

February 28 – March 31, 2013

Introduction

관람 안내
전 시 작 가: 장 로이에 (Jean Royère, French, 1902-1981)
전 시 일 정: 2013. 2. 28 - 3. 31
전 시 장 소: 국제갤러리 1관(K1)
웹 사 이 트: www.kukjegallery.com

전시소개
국제갤러리는 오는 2월 28일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의 일환으로 20세기 독창적인 실내건축디자인의 선구자 장 로이에 (Jean Royère, French, 1902-1981)전을 개최한다. 매년 근현대 디자인 역사의 주요한 디자이너 및 장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디자인전시는 지난 장 푸르베 전 (2005년), 조지 나카시마 전(2006년), 샤를로트 페리앙 전(2007년), 인테리어 전(2009년,그룹전), 아르데코 전(2010년,그룹전), 그리고 요리스 라만 전(2011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심미적인 디자인 작품들을 국내에 선구적으로 소개한바 있다.
이번 장 로이에 전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시로서 곡선미와 단순미를 강조한 명쾌한 색상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작가만의 독창적인 소재와 기법 그리고 율동적인 조형성은 당시 파리(Paris)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했던 실험적인 양식으로 평가 받았다. 뿐만 아니라 우아하면서도 기능적인 면을 갖춘 로이에 디자인역사의 궤적은 오늘날의 현대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장 로이에는 실내건축 디자이너로서 화려하고 다양한 직물과 패턴, 원목, 그리고 금속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소재와 재료를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만의 자유로우면서도 섬세한 표현방식은 시각적으로 수려하면서도 고상한 디자인 양식을 구현했다. 특히 로이에의 대표적인 북극곰 시리즈(Ours Polaire Series)는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와 안락함을 강조한 두툼한 소재의 플러시 천(온난하고 편안함이 특징인 벨벳소재의 직물)으로 제작되어 기능적이면서도 조형적인 면을 두루 갖췄다. 이러한 상반되는 면모들의 조화 및 균형은 향후 그만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양식으로 자리잡았다. 그 외 조명작품 넝쿨시리즈(Liane)는 프랑스의 아르누보, 곧 ‘새로운 미술’의 의미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 전환시기의 유럽과 미국에서 성행한 표현양식의 영향을 받아 넝쿨 혹은 나뭇가지와도 같은 형태를 섬세하게 연출하여 장식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로이에의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세심함을 잃지 않는다. 재료와 소재에 있어서 원목과 금속을 차용한 기법과 당시의 다양한 신소재로 일컬어지던 벨벳, 파스텔 실크, 그리고 대담한 색상의 모직물 등을 디자인에 적용하였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는 향후 실용적인 성격을 기반으로 고전미와 우아함을 지니면서도 재치 있고 유머러스 한 감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경쾌하고 화려한 색감을 들 수 있는데, 늘 자연석 혹은 보석 등을 통해 색감을 채집했던 그는 단순하지만 명시성을 강조하여 밝고 유쾌한 실내건축의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장 로이에는 실내건축디자인뿐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 디자인으로서 그의 디자인 철학이 담고 있는 순수한 상상력과 이를 형상화한 독창성, 재료와 기법의 실험적인 접근에서 나타나는 혁신성, 나아가 당시 프랑스 실내건축 디자인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이국적인 면모를 창조해낸 20세기 진보적인 프랑스 디자인의 장인이라 일컬어질 수 있겠다.

작가소개
1902년 파리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장 로이에는 이미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재능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회사에 취직하여 안정적인 삶을 보냈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수 세기 동안 가구제작 중심가였던 파리 동부지역(파리 포부르그 세인트 앙투안의 아뜰리에)의 공방에서 전통 공예 및 디자인을 사사 받은 후 30대 초반이 되던 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디자인 능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상업적 성공을 이루었다. 1933년 로이에는 그의 첫 디자인으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칼튼 호텔의 카페와 레스토랑 리노베이션 커미션 작품을 통해 주목을 받게 되었다. 로이에는 당시 안락함의 강조한 기능과 실험적인 스타일이 공존하는 테이블과 반구 형태의 나무를 직조해서 만든 등나무(고리버들)의자를 선보였다. 그는 이 작품들을 통해 당시 젊고 촉망 받는 작가들을 후원하는 소장가들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고, 1934년 19세기 프랑스 예술을 선도하던 기관이자 예술인단체인 살롱 도통(Salon d'Automne)과 1937년 살롱 드 라 소사이어티(Salon de la Société)에서 개최된 전시에 참여, 이후 더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게 되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향후 1950년에서 70년에 이르는 아방가르드의 역사에서 로이에의 작품활동 영역은 유럽을 넘어 중동 및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선보여졌다. 대표적인 컬렉션 및 경력사항으로는 이집트의 파록왕, 후세인 요르단 국왕 및 이란의 샤 국왕, 레바논의 대통령 쉐합 왕자, 차기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 사우드와 그의 조카 파이살 등이 있으며 이들 중 몇몇은 로이에의 자유로운 창조력과 우아함에 매료되어 궁궐의 실내건축 설계를 의뢰해왔고, 지속적인 후원으로 활동을 장려했다. 뿐만 아니라 1959년 중동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테헤란의 원로원 건물(Senate Palace), 예루살렘의 엠베서더 호텔, 테헤란의 파크 호텔, 카이로의 세미라미스 호텔, 베이루트의 브리스톨과 캐피탈 호텔, 요르단 암만의 필라델피아 호텔과 암만 클럽 등 최고급 호텔의 실내건축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로이에는 1980년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였으며, 1981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1999년 10월 파리 장식미술사 박물관에서 대규모의 회고 전시를 열었고, 근래에는 약 380여 가지에 이르는 그의 주요한 디자인과 156장에 이르는 작품 드로잉들 및 생전의 인터뷰를 담은 회고적인 성격의 작품집이 출판되었다.


Exhibition Information
Artist: Jean Royère (French, 1902-1981)
Exhibition Dates: February 28 ~ March 31, 2013
Exhibition Space: Kukje Gallery K1
Website: www.kukjegallery.com

About the Exhibition
Kukje Gallery is very pleased to present the exhibition of French designer Jean Royère. Instantly recognizable for his inventive use of materials and playful forms, Royère was a trend setting designer well ahead of his time. This will be his first major showing in Korea and will include works that span the full breadth of his long and stunning career.

Jean Royère’s design is characterized by his sensitive use of sumptuous textiles, wood, and metal. The quality and workmanship combined with an endlessly inventive approach to form makes a piece by Royère tasteful as well as luxurious. The designer was especially drawn to seating, and his couches and chairs display an iconic use of swooping lines and plush overstuffed upholstery that has become synonymous with Royère’s aesthetic philosophy.

Employing elaborate wooden armatures and metal forms, Royère created stylized curvaceous forms that he sheathed in a whole range of available fabrics including deep velvets, pastel silks, and bold-colored cottons. Favoring vibrant jewel tones, Royère’s genius lie in his ability to marry luxurious material choices with simple elegant objects that defined space without overwhelming it. He recognized that his furniture and interior design was in the service of his sophisticated clientele, and should be functional both when entertaining and in business. This vision has come to define twentieth century design, and Jean Royère was one of its first champions and his influence continues to be felt today.

About the Artist & Work
Born in Paris in 1902, Jean Royère was something of a design prodigy achieving significant commercial success by his early thirties. His first breakthrough came when he was commissioned in 1933 to redesign the cafe and restaurant of the Hotel Carlton on Paris' Champs-Élysées. Approaching the project as an opportunity to design a complete environment, Royère created tables and semi-circular, wicker armchairs in a balance of comfort and style. The design instantly won the young designer a dedicated client base and he was invited to show his work at two of Paris’ most prestigious shows: the Salon d'Automne in 1934 and the Salon de la Société des Artistes Décorateurs in 1937.

During the prewar period, Royère laid out what would become his principles of design: openness to material, inventiveness while still attending to simple lines, and the importance of space. He manifested these values in his own home on the Rue de Passy, in Paris' affluent 16th arrondissement, which he filled with sofas in metal tubing frames and low coffee tables (radical at the time) squatting on long-tufted rugs. Rejecting what he perceived as an over reliance on the minimal aesthetic, Royère developed signature lines of chairs and couches that were notable for their material volume and fullness as well as their playful titles: Eléphanteau (elephant calf), ouef (egg), boule (ball), ours polaire (polar bear), and trifle (clover).

As his reputation grew, so did the scope of his ambitions, and Royère expanded his client base to the Middle East, opening offices in Cairo, Egypt and Beirut, Lebanon. This would prove to be a fateful decision as he was soon rewarded with commissions from the ruling elites in those burgeoning cultural centers, eventually becoming the Shah of Iran’s designer of choice as well as working for King Hussein of Jordan, Prince Chehab of Lebanon (before he became President of his country), and Saudi Arabia's future King Saud and his nephew, Faisal. Undertaken in 1959, Royère's largest single project in the Middle East was the Senate Palace in Teheran. Luxury hotels also provided major contracts, and Royère completed major commissions for the Ambassador Hotel in Jerusalem, the Park Hotel in Teheran, the Hotel Semiramis in Cairo, the Bristol and the Capitole in Beirut, and the Philadelphia and the Amman Club in the Jordanian capital of Amman.

In all of these spaces, many of them opulent, Royère never lost sight of his philosophy that it was not the furniture that was the most important - he famously quipped that “I am against furniture” - but the dynamic space that is created and complemented by good design. Having a Royère designed piece immediately sets a tone and brings light to any environment.

While never out of the public eye, interest in the visionary designer has steadily grown since his death in 1981. Musée des Arts Décoratifs staged a major show of Royère's work in October 1999. Today, passionate interest among collectors, decorators, and students of design continue to confirm the brilliance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Jean Royère.

Installation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