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Information
Artist: Bharti Kher (b.1969)
Exhibition Dates: September 5 - October 5, 2013
Exhibition Space: Kukje Gallery K2, K3
Opening Hours: Monday - Saturday: 10am-6pm / Sunday, Holiday: 10am-5pm
Website: www.kukjegallery.com
About the Exhibition
Kukje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Anomalies the first solo exhibition of Bharti Kher (b.1969) in Seoul from September 5 through October 5. Bringing together selected works from multiple series, Anomalies provides a broad overview of the artist’s practice. Through her work, Kher frames questions of memory, cultural myth and social hierarchy. Her multimedia work uses found objects as well as highly skilled modeling to refer to known forms and physical anatomy with the purpose of transforming them in a way that reveals their powerful psycho-social meaning.
Bharti Kher is widely known for both her large sculptural forms and bindi works. Alternating between abstract imagery, sculptural installations and deeply unsettling yet poetic depictions of human /animal hybrids, Kher’s work disassembles the world in which we live. In her drawings she has subverted the “bindi”. Applied to the forehead by Indian women, the bindi (Sanskrit for dot) has multiple symbolic meanings including as a metaphor for the “third eye. In her drawings, Kher alludes to both the cultural and conceptual possibilities of the bindi using them as an unorthodox and highly evocative medium. She applies them one by one to create spectacular layers of color and texture that challenge our perception and understanding of painting. Intensely time and labor intensive to produce, the artist refers to her process as “slight of hand” creating abstract marks that work together to suggest movement, typographical maps, people, mappings and codes. These can be mistaken from afar for brush strokes and when seen up close trap the gaze in their labyrinthine complexities.
One of Bharti Kher’s central themes is the subject of domesticity, home and femininity. In sculptures such as Time Lag (2013, the image to the right of the text) she applies bindis on objects, altering the meanings of domestic construction elements, conflating the vocabularies of home and femininity. In addition to everyday objects Kher uses clothing, especially saris, to evoke the absence of a person, a female figure - the women of the family. Kher explains, “In Asia and India, the house and domestic space constitute a female domain, and this is where women are able to truly assert more ‘self’ within a space. But a house is also fraught with social, economic and sexual excesses that can obscure or even threaten to obliterate the spiritual connections that are our greatest resource.”
In another well-known series Kher has constructed hybrid female figures, half-human/halfanimal sculptures where the artist inverts natural hierarchy. These sculptures are what how Kher envisions the “urban goddess” revealing the instability and unease of the feminine; they present the ambiguity of the body as both sacred and profane at once truthful and deviant, beautiful and violent. Stepping far beyond concrete definitions of placement and sign, Kher’s constructed females challenge notions of sexuality, power, love, body and the grotesque.
About the Artist
Based in New Delhi, India, since 1993, Bharti Kher was born in 1969 in London to parents who had migrated from India to the United Kingdom. She studied painting, graduating in 1991 from Newcastle Polytechnic. In 1992 she traveled to India, deciding to live there permanently. Kher’s practice is inter-disciplinary, encompassing painting, sculpture and installation. Overarching themes within her work include the notion of the self as a “multiple” and culture’s openness to misinterpretation. She exploits the drama inherent in objects, tapping into mythologies and the numerous diverse associations they carry.
Kher’s work has been the subject of numerous solo exhibitions and included in scores of group exhibitions at museums and galleries throughout India,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It was most recently featured in Parasol Unit for Contemporary Art in London (2012), First International Biennale of Contemporary Art, Kiev (2012), “Paris-Delhi-Bombay” at the Centre Pompidou in Paris (2011); “21 “Tokyo Art Meeting. Transformation”,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2010); and “Bharti Kher - Fred Tomaselli - Susan Hefuna” at the Kunstmuseum Thun in Switzerland (2010).st Century” Art in the First Decade”, Queensland Art Gallery, Australia (2010)
관람안내
전시작가: 바티 커 Bharti Kher (b.1969)
전시일정: 2013.9.5 - 10.5
전시장소: 국제갤러리 2관(K2), 3관(K3)
개관시간: 월요일-토요일: 10am-6pm / 일요일, 공휴일: 10am-5pm
웹사이트: www.kukjegallery.com
전시소개
국제갤러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바티 커(Bharti Kher)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갤러리 2관(K2) 및 3관(K3)에서 소개되며, 조각과 평면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바티 커의 개인전 는 다양한 연작들로부터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관점을 제공해준다. (참고: ‘Anomalie’는 ‘기형’을 의미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기억, 문화적 신화 그리고 사회적 계급체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해왔다. 그녀의 멀티미디어 작품들에는 ‘발견된 오브제’ 즉 우연히 줏은 물건들뿐 아니라 매우 정교한 기술로 이루어진 조형물들도 사용이 되는데, 이는 잘 알려진 형태나 신체적 부분들을 환기시키고 그것들을 의도적으로 변형시킴으로써 강력한 심리-사회적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바티 커는 그녀의 대형 조각 형상들과 ‘빈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커의 작업은 추상적 이미지, 조각적 설치, 그리고 매우 불안정하면서도 시적인 인간/동물 혼성체의 묘사 등을 오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해체해나간다. 그녀의 드로잉들에서 그녀는 다채로운 색의 빈디 점을 사용한다. 인도 여성들의 이마에 붙이는 빈디(‘점’의 산스크리트 어)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중에는 ‘세 번째 눈’이라는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빈디는미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여섯 번째 차크라이며 인도와 주변국에서는 이 작은 점들이 종종 존경, 사랑, 그리고 번영을 뜻하는 패션의 장신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커는 빈디를 비-정통적이고 고도로 함축적인 매체로 사용함으로써 그것의 문화적이고 개념적인 가능태들을 떠올린다. 그녀는 빈디들을 하나하나 붙여나감으로써 회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지각방식에 도전하는 색채와 질감의 놀라운 레이어들을 만들어낸다.
많은 시간과 노동을 요하는 이 강렬한 작업을 통해 작가는 소위 ‘손의 엇나감’이라는 프로세스를 응용하는데, 이는 움직임, 글자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지도, 사람들, 입혀진 이미지와 부호 등으로 추정되는 추상적 얼룩들을 만들어낸다. 떨어져서 보면 붓자국으로 오해될 수 있는 이 얼룩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시선은 곧 미로와도 같은 복잡성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바티 커의 주된 테마들에는 가정, 집, 여성성 등이 있다. 우측이미지, (2013)과 같은 조각작품들에서그녀는 사물들에 빈디를 붙임으로써 가정적 구성요소들의 의미를 변형시키고, 집과 여성에 관한 어휘들을 뒤섞어 버린다. 이런 일상적인 사물들 외에도 커는 옷, 특히 ‘사리’(sari)를 사용하여 어떤 인물, 즉 여성상(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여성)의 부재를 부각한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아시아와 인도에서 집과 가정의 공간은 여성의 영역을 이루는데, 바로 여기야말로 여성들이 진정으로 한 공간 안에서 더 많이 ‘자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그러나 집은 동시에 우리들의 가장 위대한 자원인 정신적 연결을 흐리거나 심지어 위협하고 제거할 수도 있는 사회적,경제적, 성적 과도함들로 채워져 있다.”
또 다른 잘 알려진 연작에서 커는 반인반수의 혼성체 여성상 조각을 만듦으로써 자연적 위계를 뒤집는다. 이 조각들은 커가 여성성의 불안정성과 불편함을 드러내는 ‘도시 여신상’을 어떤 식으로 상상했는지 잘 보여준다. 그것들은 신성하기도 세속적이기도 한 신체의 모호함을 진정하면서 동시에 일탈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폭력적인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위치와 기호의 구체적 정의들을 모두 뛰어넘어 버린 커의 조합된 여성상들은 성, 권력, 사랑,신체, 그리고 기괴함에 대한 기존 관념들을 모두 뒤흔들어 버리고 있다.
작가소개
바티 커는 영국의 인도계 이민자였던 부모님 밑에서 196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991년 넥시켓 대학에서 회화 전공으로 졸업했으며, 그 다음 해에 인도를 여행하던 중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한 이래 현재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 중이다. 그녀의 주요한 작품 주제들은 문화의 개방에 따른 다양한 해석의 관점들을 포함한다. 그녀는 극적이야기들에 내재하는 오브제들, 미신에 관한 호기심과 그것들이 촉발하는 다양한 참조들을 수집한다.
바티커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미주, 유럽, 인도 등에서 열린 개인전 및 그룹전을 통해 선보여왔다. 근래의 주요한 개인전 및 그룹전시 경력으로는 런던의 파라솔 유닛 현대미술관 (2012)과 우크라이나 키예프 소재의 퍼스트 국제 현대미술 비엔날레 (2012), 파리와 델리 그리고 봄베이의 퐁피두 센터 (2011), 호주 퀸즐랜드 아트갤러리 (2010), 도쿄 예술의 만남: 변화 라는 제목의 도쿄현대미술관 (2010), 그리고 스위스의 쿤스트뮤제움 툰의 3인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내년 2014년에는 상하이의 록번드 미술관에서 대규모의 개인전을 준비 중에 있다.